Skip to main content

'웨스트코요테힐스 녹지 보존' 탄력

For immediate release:

Korea Daily

공중에서 촬영된 웨스트코요테힐스 녹지의 모습.   [풀러턴 시 제공]
공중에서 촬영된 웨스트코요테힐스 녹지의 모습. [풀러턴 시 제공]

 

가주 정부가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 최대 규모 야생 녹지인 웨스트코요테힐스를 가능한 한, 현재 상태로 보존하려는 풀러턴 시와 환경단체들에 1500만 달러를 지원한다. 


OC레지스터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한 2017~2018 회계연도 주 예산에 웨스트코요테힐스 녹지 매입 지원금이 포함됐다고 7일 보도했다. 

레지스터는 보도자료를 인용, 이 지원금이 풀러턴 시의원, 시장을 지낸 섀런 쿼크-실바(민주·65지구) 주하원의원이 상정한 '웨스트코요테힐스 녹지 매입 기금 지원 법안(AB510)'에 따라 예산에 책정된 것이라고 전했다. 

이 지원금은 풀러턴 시가 로버트 E. 워드 자연보호구역의 10에이커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. 

풀러턴 시는 정유업체 셰브론이 자회사인 퍼시픽코스트홈을 통해 웨스트코요테힐스의 510에이커 부지를 개발하려 들자 전체 부지의 60%인 300에이커를 녹지로 보존하고 나머지 200에이커에 760채의 주택을 건립하도록 하는 ì¡°ê±´ 아래 이를 승인했다. 

이에 퍼시픽코스트홈은 주택 부지를 9개 필지로 나누고 녹지 보존을 원하는 풀러턴 시, 환경단체에게 필지 매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. 

풀러턴 시는 지난 2015년 일부 녹지를 매입했고 다른 2개 필지를 구입하기 위해 약 200만 달러를 모았다. 감정가 1940만 달러인 이 2개 필지를 매입하면 길버트 스트리트 동쪽으로 217에이커의 녹지가 마련된다. 

쿼크-실바 의원은 최근 수 개월 동안 웨스트코요테힐스 개발을 막고 야생 녹지를 보존하기 위해 아예 모든 부지를 매입하는 방법을 풀러턴 시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. 

총 510에이커 부지를 모두 매입하려면 1억4560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. 

퍼시픽코스트홈은 올해 초부터 공사를 시작하려 했지만 환경단체의 소송이 법원에 계류돼 있어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.

임상환 기자